[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 장애인 콜택시인 '새빛콜' 이용자가 배차 지연에 따른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최근 새빛콜 이용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82.9%, 불만족은 17.1%로 각각 조사됐다.

운전기사 친절도와 차량 청결도 등 서비스 품질 요인이 긍정 평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애인 콜택시인 '새빛콜'. [사진=뉴스핌DB]

다만 대기시간 만족도는 38.1%로 낮게 나타났으며 불만족 응답은 61.9%에 달했다.

차량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58.6%로 가장 많았다.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응답한 비율도 41.4%에 달했다.

배차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60.2%로 높게 나타났으나 불만족 응답도 39.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원 배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57.7%로 가장 많았고 자동배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22.9%로 격차가 뚜렷했다.

AI 자동배차시스템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 이용은 58.6%, 월 1~2회는 38.1%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병원 방문'이 56.8%로 가장 많았고 '문화여가 활동(21.7%), 장보기 등 생활 편의(14.8%), 출퇴근·등하교(6.5%) 등이 뒤를 이었다.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은 "광주시는 자동배차시스템의 기술적 개선과 함께 상담원 역량 강화,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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