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경제·교육 전문가 대응책 제시
정책 수립 및 청년 주거단지 제안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 경남에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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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 경남에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열린 경상남도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주민 토론회 [사진=경남도의회] 2025.10.29 |
이번 토론회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진단하고, 인구·교육·농업·주거 등 각 분야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특위 위원, 경남도·도교육청·함안군 관계자, 주민 자치위원, 이통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석욱희 함안 부군수의 환영사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정쌍학 부위원장이 특위 활동 추진 경과를 보고했고, 조영제 위원장이 '지역소멸 현황 및 극복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조 위원장은 일자리·교육·주거를 연계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기 지원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지속 성장 가능한 지역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함안군 사례 분석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주거단지 조성,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폐교의 특성화학교 전환 등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인구·경제, 농업, 교육, 정주여건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안수진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은 "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대응을 통한 상향식 인구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정곤 농정국장은 "청년농과 스마트농업 확대를 통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만조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폐교 증가에 대응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지역맞춤형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안권욱 지방분권경남연대 공동대표는 정주여건 개선과 읍면동 주민참여 구조 마련을 제안했다.
조영제 위원장은 "지역소멸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나온 제안들을 도정에 반영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의회가 경상남도와 협력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