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분석결과…뮤지컬·무용 높은 성장보여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3분기 공연시장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9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공연 티켓 판매량은 총 653만 장, 판매액은 461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티켓 예매 수는 74만장(12.8%), 티켓 판매액은 768억원(20.0%) 증가했다. 티켓 한 장당 평균 판매가는 약 7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0원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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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3분기 전체 공연 실적, 3분기 대중예술 및 대중예술 제외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5.10.29 moonddo00@newspim.com |
장르별로는 대중예술을 제외한(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공연이 무대 수를 크게 늘리며 시장을 견인했다.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복합 장르가 전체 공연건수의 78.3%, 공연회차의 86.8%를 차지했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각각 65.3%, 39.7%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들의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과 티켓예매수가 큰 비중을 보인 반면, 티켓판매액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진행되는 대중예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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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년 3분기 장르별 공연실적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5.10.29 moonddo00@newspim.com |
3분기 실적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뮤지컬과 무용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뮤지컬은 티켓 예매 수가 전년 대비 15.4%, 판매액은 14.9% 늘며 3분기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세웠다. 무용 역시 티켓 예매 수가 49.6%, 판매액이 96.2% 폭증했다. 특히 무용 중 한국무용은 티켓 예매 수 67.1%, 판매액 206.7%라는 압도적인 증가율로 주목받았다. 반면 연극은 공연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티켓 예매 수 5.2%, 판매액 13.5% 감소를 기록하며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편중 현상은 여전히 존재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차지한 비중은 공연건수 62.0%, 공연회차 75.8%, 티켓 예매 수 72.7%, 티켓 판매액 76.3%로 공급과 수요 모두 수도권에 뚜렷하게 집중됐다. 다만 전년 대비 비중을 비교하면 공연건수 0.1%p 증가 공연회차 0.9%p, 티켓 예매 수 4.6%p, 티켓 판매액 4.3%p 감소로 나타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된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