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벙 정책실장-강기정 광주시장 비공개 면담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시장을 만났으나 이재명 정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공약 미이행에 따른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다.
강 시장은 이날 김 실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 컴퓨팅자원이 집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며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저를 보자고 할 때는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2조 5000억원 규모의 AI 센터 유치 실패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광주 민심을 달래기 위한 '특별한 선물'을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빈손 회동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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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
강 시장은 "국가컴퓨팅센터가 삼성과 함께 해남으로 가는 방향 잡았다고 하더라도 이와 별개로 광주에도 AI 생태계를 만들고 여전히 컴퓨팅 자원이 집적돼야 할 이유가 있다.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가) 대통령의 공약이고 이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강 시장은 "오늘 자리는 저의 의견을 많이 듣고 갔다"며 "하정우 수석과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직후 따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AI만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군 공항 관련해서도 별개로 진행했다"며 "이밖에 여러 다른 산업적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