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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전력 인프라 성장세 가속…LS전선 낙수효과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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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데이터센터 중심 전력망 투자 확대
LS전선 초고압 집중 속 중저압 케이블 역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케이블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의 초고압 집중 전략에 따른 '낙수효과'까지 겹치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 신재생 수요 확대에 전선 수요 급증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송전망 확충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단지와 해상·육상 풍력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케이블 등 신재생 인프라 전용 제품군이 매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LS그룹은 지난해부터 초고압·해저케이블을 담당하는 LS전선과 중저압·배전용 케이블을 맡는 가온전선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며 계열 내 재편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LS전선이 초고압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동안 범용 전력 케이블 수요는 가온전선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가 형성됐다.

가온전선 군포공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실적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가온전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4100억 원) 대비 57% 늘었고, 영업이익은 23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5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LS전선 역할 분담 효과에 해외 확장 속도

가온전선은 한국전력(KEPCO)과 KT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국내 배전망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최근에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사업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가온전선의 북미 매출은 2021년 169억 원에서 2023년 664억 원으로 3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에 위치한 배전 케이블 생산법인 LSCUS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태양광·풍력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급증하면서, 가온전선의 현지 수주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또 회사는 LS전선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해저 케이블 내부망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LS전선이 주력으로 공급하는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달리, 단지 내부의 전력 흐름을 제어하는 '해상 풍력단지 내 연결망' 영역으로, 가온전선이 강점을 지닌 중저압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를 두고 업계는 육상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를 해상·산업용으로 확장하는 전략이자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온전선은 LS전선의 초고압 집중에 따른 구조적 수혜와 글로벌 전력망 확충 흐름이 동시에 맞물리고 있다"며 "국내외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내에서 역할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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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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