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 계열 공립 전문과학관으로 격상
방대한 전시공간과 희귀종 물고기 보유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자연사전문과학관 등록은 시·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자연사 분야 전문과학관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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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사진=단양군] 2025.10.27 choys2299@newspim.com |
이번 등록을 계기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문화 확산과 생태교육의 거점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전문과학관은 '과학관의 설립·등록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100㎡ 이상의 전시실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전문직원 1명 이상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남한강 토속어류 전시실, 수달전시관,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5600㎡ 규모의 전시 및 체험공간 ▲법정보호종 및 멸종위기종 등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연구사·전문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을 모두 갖춰 등록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등록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공모사업 참여 ▲국가 과학문화사업 우선지원 ▲전문 연구 및 교육사업 공모 자격 확보 등 정책·재정 지원의 폭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 대상 생태교육, 멸종위기종 보전연구, 하천 생태계 조사 등 단양군의 과학문화 기반 교육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2년 개관한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남한강 토속어류를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 생태전시관이다.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 열목어 등 319종 3만여 마리의 수생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전시실, 수달전시관,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주제별 전시공간을 통해 수생태계의 다양성을 체험형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나도 아쿠아리스트 체험', '멸종위기종 생태교실' 등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연구와 교육을 겸비한 과학문화 거점기관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공립 과학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생태보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