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형화로 심사위원단 호평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와 (사)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가 주최·주관한 제18회 전국공모 김해미술대전에서 박수진 작가가 서양화 '기억의 공간'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오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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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18회 전국공모 김해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수진 작가의 '기억의 공간' 2025.10.26 |
이번 미술대전은 '예술의 숨결, 천년의 도시 김해'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예술인들이 출품한 845점 중 5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화·서양화·수채화·문인화·서예·공예·캘리그라피·서각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심사위원단이 예술성과 창의성, 완성도를 종합 평가했다.
박수진 작가의 수상작 '기억의 공간'은 대학원 시절의 작업을 토대로 목판화와 석판화를 재배치하고, 질감 있는 재료를 혼합한 꼴라주 형식의 작품이다.
박 작가는 "시간이 쌓이며 만들어지는 기억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며 "세월의 층위를 쌓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전통 판화의 물성과 현대적 형식을 조화롭게 결합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며 "개인적 기억을 조형적으로 승화한 표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이기선 작가는 '사랑의 속삭임'으로 대상을 받았으며, 황혜숙·이수진·이선엽 작가는 각각 추천작가상·초대작가상·공로상을 수상했다.
입상작들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