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두고 총력 점검"
강희업 국토차관, 자율주행 셔틀·공항·철도시설 현장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025 경주 APEC' 개막을 앞두고 교통·안전 분야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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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2일 '2025 경주 APEC' 개막을 앞두고 교통·안전 분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23일 국토부는 전일 강 차관은 경주 보문단지, 경주역, 김해공항을 차례로 방문해 외국 정상단과 방문객 맞이를 위한 교통거점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강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APEC 교통대책 전담조직(TF)을 운영 중이다. TF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10일간 교통대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는 외국인 약 7000명을 포함한 총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차관은 먼저 보문단지에서 APEC 기간 중 회의장 인근을 순환할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직접 탑승해 안전체계와 운행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문단지 순환 1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순환 3대 등 총 4대의 자율주행 셔틀이 운영된다.
이후 경주역에서는 외국인 대상 교통 안내 부스 설치, 인력 배치, 화장실·엘리베이터 등 시설 개선 현황을 확인헀다. 열차 운행 중 장애 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김해공항을 찾아 행사기간 중 출국 전용으로 운영될 제2출국장과 귀빈실, 주기장, 강풍 대비 안전대응 체계 등을 살폈다. 그는 "그간 철도·항공·도로 등 분야별 인프라 개선과 수송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왔다면, 이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 차관은 같은 날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국토부·산업부·대구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가 여는 이동혁신'을 주제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강 차관은 환영사에서 "모빌리티와 ICT 등 이종 산업 간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혁신 기술의 실증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