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5주간 실시한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종료하고, 총 2135명의 주주에게 약 433억원 규모의 숨은 자산을 돌려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환된 금액은 주식 431억원과 배당금 2억원이다.
미수령 주주 유형별로는 개인 주주 1519명에게 2693억원, 법인 주주 80곳에 1625억원 상당이 전달됐으며, 배당금은 536명에게 19억8000만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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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한국예탁결제원] |
이번 캠페인은 단순 미수령 안내를 넘어 '사각지대 복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주주 실제 거주지를 파악했고, 상장기업 10곳과 함께 비실명(실명번호 오류) 및 사망주주 건까지 확인 범위를 넓혀 교부가 어려웠던 장기 미수령 자산을 추가로 찾아줬다. 이를 통해 비실명·우리사주조합 주주 등에게 약 711만주의 주식이 교부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숨은 자산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과정은 권리 회복과 동시에 가계 순자산 확충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었다"며 "향후에도 행정기관 및 발행회사와 협업해 상속·실명번호 오류 등 사각지대 해소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