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시스템 운영 및 비용 논의
기술 교류로 상생 협력 강화 전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상수도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쩐 주이 홍 부장이 단장을 맡은 호치민시 수도공사 방문단이 24일까지 부산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방문단은 22일 명장정수장을 찾아 정수처리 시설을 견학한 데 이어 상수도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제16회 부산-호치민시 상수도행정교류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양 도시 관계 공무원과 실무진 등 15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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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치민시 수도공사 방문단이 지난 20일 부산시 사업본부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0.22 |
이번 교류회의의 주요 의제는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이다. 양 측은 각 도시의 검침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부산시의 원격검침 추진성과와 유지관리 비용 문제를 논의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차세대 검침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부산-호치민시 상수도행정교류회의'는 2004년 부산시의 해외 시정 세일즈 이후 맺어진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격년제로 이어진 행사로,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6년 만에 재개됐다.
호치민시 방문단은 지난 21일 덕산정수장과 수질연구소를 방문해 부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견학하고, 사하구 소재 한국주철관공업㈜ 본사를 찾아 덕타일 주철관 제조공정을 확인하며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영화의전당과 APEC 누리마루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일정을 마친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교류회의는 양 도시의 상수도 발전은 물론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 강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과 정보 교류를 더욱 확대해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