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 "소통 일상화…군정 신뢰 높일 것"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군민과의 즉각적 소통을 위해 개통한 '365 군민소통폰'이 운영 한 달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시행 한 달여 만에 총 203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94%가 2일 이내 처리됐다. 소통 행정의 실행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365 군민소통폰'은 고흥군민 누구나 24시간, 36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군수에게 직접 제안·건의·고충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접수된 민원은 공영민 군수가 직접 확인하며 즉시 관련 부서에 조치를 지시한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을 제외하곤 평일 기준 2일 내에 회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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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와 온 군민 소통채널 '365 군민소통폰' 홍보물[사진=고흥군] 2025.10.20 chadol999@newspim.com |
지난 16일 기준 누적 203건 가운데, 건의가 107건(52.7%)으로 가장 많았고 고충 53건(26.1%), 제안 24건(11.8%)이 뒤를 이었다. 민원 분야별로는 건설(44건)이 가장 많았으며 재난안전(17건), 상하수도(14건), 경제(12건), 교통(11건), 복지(10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군정 전반에 대한 제안보다 구체적인 지역 현장의 불편 사항, 생활 기반 인프라 개선 요구가 다수를 차지해, 군민 체감형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365 군민소통폰은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창구"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일상화하고 친절과 청렴이 곧 고흥군의 신뢰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향후 AI 기반 민원 분류 및 대응 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으며, 군민 생활 편의 중심의 '참여형 행정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