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온들스쿨 투자 의향서 접수
온들스쿨과 AI·로봇 시너지 기대
2030년 K-12 국제학교 설립 목표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에서 국제학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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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팀 콜리지 온들스쿨 이사회 의장(오른쪽 두번째)과 도미닉 올리버 온들스쿨 교장(오른쪽 첫번째)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안산시] |
안산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적 명문 사립학교인 온들스쿨(Oundle School)에 대해 투자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공식적으로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 국제학교 설립은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온들스쿨은 1556년에 설립된 470년 전통의 사립학교로 지난해 졸업생의 약 75%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임페리얼칼리지로 진학하는 등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는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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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 온들스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특히 스템(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에 특화된 학교로 유치될 경우 AI와 첨단 로봇 중심 R&D 특화 단지를 지향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온들스쿨 방문과 투자 의향서 접수는 학교 측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민근 시장은 도미닉 올리버 교장과 함께 국제학교 설립 방향 및 교육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이 시장은 투자 의향서를 직접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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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 온들스쿨을 방문, 학교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이번 일은 안산시가 아시아 최초로 온들스쿨과 교육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온들스쿨의 교육 철학과 글로벌 커리큘럼을 반영한 프리미엄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이라며 "고대안산병원 영재 교육센터와 한양대 영재 교육센터에 이어 내실 있는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해 안산시를 미래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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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왼쪽 여섯번째)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 온들스쿨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한편,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제2토취장 부지에 K-12 과정 전 과정을 포함해 약 1000명 규모의 외국 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을 목표로 2030년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