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육군 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설치하는 야누스 프로젝트(Janus Project) 발표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 수혜가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지난 16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1개월 30.0%, 3개월 50.1%, 6개월 145.3%, 상장 이후 8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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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
미 육군과 에너지부(DOE)가 발표한 야누스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모든 주요 육군 기지 내 SMR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원자로는 트럭, 항공기 등으로 운송이 가능한 1~20메가와트(MW)급 초소형 원자로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는 SMR 관련 기업에 약 50%의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야누스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프로젝트 발표 이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15일(현지시간)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 구성 종목인 뉴스케일파워(16.7%), 센트러스에너지(10.1%) 등이 급등했다.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에는 ▲뉴스케일파워(7.8%) ▲나노뉴클리어에너지(1.6%) ▲BWX테크(16.2%) ▲플루오르(11.3%) ▲에이콘그룹(1.5%) ▲센트러스에너지(9.7%) 등이 편입돼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야누스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가 SMR을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보 인프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신호탄"이라며 "SMR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뿐 아니라, 실제 SMR 건설을 주도하는 EPC 전문기업 플루오르, 초소형 원자로 등 핵심 기기를 제조하는 BWX테크놀로지, 고농축우라늄 등 연료를 독점 공급하는 센트러스에너지 등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