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흠 잡을 데 없는 꽤 괜찮은 중형 전기 SUV"...BYD 씨라이언 7

기사입력 : 2025년10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8일 0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로 뒷좌석 실내공간 '쾌적'
판매가 4490만원...동급 타 모델보다 높은 '가성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형 SUV 시장은 글로벌 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특히 가장 경쟁이 심한 전쟁터다. 소형차를 건너뛰고 인생 첫 차로 시작하기 적당한 가격과 크기에, 어느 정도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도 가능해서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끝나갈 조짐이 보이는 시점에서 중형 전기 SUV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완성차 제조사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테슬라의 모델 Y가 인지도와 판매량 면에서 여타 브랜드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테슬라는 왠지 접근하기가 어렵게 느껴지고, 현대차와 기아의 아이오닉·EV는 너무 많아서 다른 중형 전기 SUV를 선택하려는 소비자에게 BYD코리아의 '씨라이언 7'은 좋은 옵션이다.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도 양평 일대까지 수도권 주변을 시승해 본 씨라이언 7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보다 넓고 무난하다"는 점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2025.10.16 kimsh@newspim.com

'무난하다'는 것은 여타 동급 전기 SUV들과 크게 다른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또 특별히 빠지는 점이 없다는 의미다. 무난함을 장점이라고 본 것은 씨라이언 7이 고급 명차나 슈퍼카가 아닌 대중들을 위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모델에 있어 가격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씨라이언 7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49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이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는 트림에 따라 5299만~6314만원이다. 기아 EV5는 4855만~5340만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스탠다드 기준으로 4740만~503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2025.10.16 kimsh@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2025.10.16 kimsh@newspim.com

중형 SUV의 '고질적' 불만 중 하나인 뒷좌석 2열 실내공간이 부족한 느낌도 씨라이언 7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씨라이언 7은 낮은 무게 중심과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인 2930mm의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성인 5명이 타기에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용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리터이며 60: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769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전기차의 핵심 성능 중 하나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 398km(복합)다. 저온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5km(복합)로 추운 겨울에도 상온 대비 97% 수준에 이르는 배터리 능력을 보유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2025.10.16 kimsh@newspim.com

또한 씨라이언 7은 전기차의 최대 장점을 잘 살려 운전석 주변부가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15.6인치에 달하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이나 실내 온도 조절 등 기능에 확 트인 시야감을 준다. 심플한 실내 디자인과 구성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물론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차량 주변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들이 갖추고 있는 주행 보조 및 편의사양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2025.10.16 kimsh@newspim.com

'바다사자'라는 뜻의 씨라이언 7의 외관은 BYD의 해양 시리즈 디자인에 맞춰 부드러우면서 유려한 곡선의 미학을 잘 담았다. '눈을 찡그린 듯한'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다른 브랜드들의 디자인보다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씨라이언 7이 여타 중형 전기 SUV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뒤처지는 점도 찾기 쉽지 않다. 아직도 '중국산'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접근하기에 씨라이언 7은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차량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