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 신임 대사 임명 공관장 인사 발표
비어 있던 주중 대사 9개월 만에 채워져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16일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국 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외교부는 이날 노 신임 대사를 주중 대사로 임명하는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정재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9개월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주중 대사 자리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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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신임 주중 대사 [뉴스핌 자료 사진] |
노 신임 대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 박사를 받았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동경대 객원연구원, 중국 청두시 국제자문단 고문, 한-헝가리 친선협회장 등을 지냈다.
노 신임 대사는 2012년 동아시아문화센터를 설립하고 2016년 중국 청두시 국제자문단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한·중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8월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과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 신임 대사는 곧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시 주석 참석과 한·중 정상회담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