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배송 이어 주차까지…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업고 서비스 확장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14:52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L로보틱스 주차로봇 '파키' 로봇발레 서비스 구축
설치 장소 규제 등 현행법상 제약…법 개정 논의 중
LG전자 등 배송로봇 서비스에도 플랫폼 역량 활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 로봇 서비스에 이어 주차 로봇 서비스까지 개시하며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분야와 플랫폼을 결합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현재 일반 주차 이용객들은 충북 청주시의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 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존에서 '로봇 발레'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 내에 설치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존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5월 HL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 끝에 로봇 발레 서비스 구축에 성공했다.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운전자가 로봇 발레 서비스 구역에 진입해 차량을 정지시킨 뒤 시동을 끄고 나오면 자동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구역으로 운반한다. 이후 출차를 요청하면 다시 차량을 주차장 가운데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입차 신청을 하고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된 링크에 접속해 출차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로봇발레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께가 9cm에 불과한 주차로봇 '파키'는 차량 아래로 들어가서 차체를 살짝 들어 올린 뒤 차를 운반하고, 정해진 위치에 오차 없이 주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와 FIX 2025 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주재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협회장이 공개한 '파키'의 주차 영상을 보고 "가짜 아니고 진짜 영상이냐", "실제로 쓰고 있느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HL로보틱스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차량 출차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다만 현행법상 한계로 주차로봇의 상용화가 바로 이뤄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주차로봇은 '기계식 주차장' 시설로 분류돼 주차장 내에서도 별도의 구역을 설치해야 하며 관리인 상주 의무로 인한 인력 비용 부담 등 사업화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에 정부는 주차·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 산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오래된 기존 규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등 현행 법령 개정과 신설도 논의하고 있다.

로봇 발레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는 좁은 공간에서 직접 차량을 주차하고 빼내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주차장 운영자는 주차 공간의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배송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며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의 결합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로봇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브링 온(BRING-ON)'을 통해 LG전자, 로보티즈, 베어로보틱스 등의 배송로봇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배송로봇은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사무실·호텔·아파트·병원 등 건물에서도 배송로봇을 운영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어하고 사업자와 배송로봇을 연결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AI와 자율주행은 물론 로봇을 활용한 산업의 영역은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토종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으로서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