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 절차 준비 가속화...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반도체·디스플레이 나노급 모션 스테이지 국산화 성과 기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져스텍이 코스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져스텍은 고성능 모션 기술과 스마트 모션 기술 등 핵심 기술의 완성도, 상용화 수준, 시장 경쟁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져스텍은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져스텍은 리니어 모터, DD(Direct-Drive) 모터, 고정밀 모션 스테이지 등 첨단 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왔다. 나아가 인공위성, 행성 탐사 로버용 모터, 의료용 정밀진단장비 등 미래 유망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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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스텍 로고. [사진=져스텍] |
특히 져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 공정에 적용되는 초정밀 나노급 모션 스테이지와 위성 자세제어모터를 국산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해당 제품은 그간 해외 선진 업체들이 주도해온 분야였으나, 져스텍이 자체 개발과 공급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성 자세제어 모터의 경우 ITAR 규제 대상으로 국산화 중요성이 매우 높은 품목이다.
김용일 대표이사는 "이번 소부장 기술특례 평가 A등급 획득은 져스텍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공신력 있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넘어 우주·의료 등 미래 산업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