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개선 위한 최종보고회
고교 통합과 중학교 전환 방안
연구 결과 토대로 방안 준비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 14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과천시는 고등학생 수 감소에 따른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로 인한 학습 환경의 악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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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14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과천시] |
이번 보고회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연구용역의 마지막 단계로 과천시는 지난 4월에 용역을 발주하고 8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했으며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구조개선협의체 및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대권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연구 결과와 최종 대안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상별 집중면담(FGI)을 통한 의견 수렴 내용, 최종 대안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최종 대안으로는 관내 3개 일반고 중 1개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방안은 중학교 과대·과밀 문제와 고등학교 구조적 불균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교육 문제는 과천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과천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과천 교육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실행 가능한 교육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