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와 컨소시엄 구성, 최소 결성금액 550억
첨단제조·AI·반도체·핵심소재 등 미래산업 분야 투자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신한벤처투자와 함께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인 '기술혁신전문펀드 6호'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술혁신전문펀드 6호'는 최소 결성금액 550억원 규모로, 첨단제조·인공지능(AI)·반도체·핵심소재 등 미래 산업의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출자 구조는 한국성장금융 25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 80억원, 신한벤처투자 8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 |
미래에셋벤처투자 로고. [사진=미래에셋벤처투자] |
이번 선정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신한벤처투자의 첫 협업 결과로, 양사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 자리를 확보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신한벤처투자의 딜 소싱 및 펀드레이징 역량이 동시에 입증된 사례로 대형 금융계열 벤처투자사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20년 8680억원이던 운용자산(AUM)을 2021년 1조2724억원으로 끌어올리며 '1조 클럽'에 진입했고 지난해 기준 1조747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다양한 투자 경험을 지닌 전문 인력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딜 소싱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성장 산업 내 핵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초기 투자와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병행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익률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해서 실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AI산업 투자 전문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8년부터 AI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해 AI 반도체 설계, AI 추론 가속칩,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 AI 언어모델, AI 응용 소프트웨어 등 전방위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57개 기업에 총 2579억원을 집행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