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휴 항공편 1만5745편 뜬다
공항공사 "추석 연휴 안전 이동 지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국 공항 혼잡에 대비해 시설 점검과 주차 공간 확충, 비상 대응 체제 운영 등 이용객 편의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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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청사 및 주차장 모습 [자료=한국공항공사] |
1일 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휴에는 총 1만5745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281만 명(국내선 206만 명·국제선 7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항공편은 4.1%, 여객은 8.4% 증가한다. 하루 평균 1431편이 운항하고 25만5475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셈이다.
공사는 귀성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10월 2일), 김해(10월 4일), 제주(10월 8일) 공항의 혼잡에 대비해 시설 점검과 안전 관리에 나섰다. 지난달 1~12일 전국 공항 수속·여객 서비스 시설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했으며, 22일부터 닷새간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울산·포항경주 등 7개 공항의 공용여객처리시스템 특별점검도 진행했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과 경영진은 이날까지 전국 공항의 안전·보안·비상 대응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연휴 기간에는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법무부·항공사와 협력해 출국심사대 및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를 조기 운영해 대기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 5987면을 포함해 총 3만552면을 운영한다. 김포 76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94면 등 주요 공항에 대규모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자회사 파업 발생 시 즉시 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체인력 투입, 안내 강화, 공항 상황 실시간 정보 제공 등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