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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위 탈환' NC, 왜 승부처 LG전서 '김태경 카드' 꺼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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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선발 예정이었던 구창모, 9월 30일 불펜 투입으로 출전 불가
김태경, LG와의 리그 통산 맞대결서 12.2이닝 무실점 기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NC가 정규시즌 마지막 관문 앞에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최근 7연승으로 5위를 탈환하며 가을야구의 주도권을 다시 손에 쥔 NC가 시즌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LG전 선발로 라일리 톰슨이 아닌 김태경을 내세운 것이다.

NC는 지난 9월 30일 창원에서 열린 kt와의 맞대결에서 9-3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NC는 승률 0.5074(69승 6무 67패)를 기록, 불과 0.0002 차이로 kt(70승 4무 68패, 승률 0.5072)를 끌어내리고 5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NC의 선발 김태경이 지난 9월 21일 KIA와의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 = NC] 2025.09.21 wcn05002@newspim.com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NC는 이제 1일 잠실 LG전과 3일 창원 SSG전만 남겨둔 상태.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LG전 선발 예고 명단에는 의외의 이름이 올라왔다. 바로 김태경이다. 대부분 에이스 라일리가 나올 것이라 봤다. 라일리는 지난 26일 두산전에서 5이닝 94구를 던졌고, 정상적으로라면 나흘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그러나 NC 벤치는 라일리를 3일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내부 사정도 작용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일 LG전에는 구창모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30일 kt전 총력전 과정에서 구창모가 불펜으로 나와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을 78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서울=뉴스핌] NC의 선발 김태경이 지난 9월 21일 KIA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9.21 wcn05002@newspim.com

결국 NC는 1일 경기를 사실상 '불펜 데이'로 치르기로 했고, 그 선봉에 김태경을 세운 것이다. NC 관계자 역시 "라일리는 원래 홈 최종전 선발이 예정돼 있었다. 구창모가 불펜으로 소화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해졌고, 김태경이 그 자리를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경의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불안감이 크다. 정규시즌 5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70에 그쳤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4.21로 더 악화됐다. 1군 통산 기록도 29경기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평범하다.

하지만 LG만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태경은 LG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3차례 등판에서 12.2이닝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맞붙은 적은 없지만, 시범경기에서는 3.2이닝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NC 이호준 감독이 LG전 히든카드로 김태경을 언급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서울=뉴스핌] NC의 외국인 선발 라일리가 지난 2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 = NC] 2025.09.26 wcn05002@newspim.com

반면 LG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27일 한화전 승리로 1위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지만, 이후 연패에 빠졌다. 29일 대전 원정에서는 한화에 3-7로 패했고, 30일 두산전에서도 0-6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아직까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화가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어 1일 경기 결과가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

결국 1일 잠실 LG-NC전은 두 팀 모두에게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됐다.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해, NC는 5위 사수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의외의 카드 김태경이 서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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