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61.70(-4.78, -0.29%)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73.16(-1.99, -0.7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0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29% 내린 1661.7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72% 하락한 273.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벤치마크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손실분을 일부 만회했다.
유동성이 회복된 것이 이날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비엣 스톡은 분석했다. 하락장에서 활성화된 자금 흐름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노리고 있으며, 조정 국면이 발생했을 때 즉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금이 주요 종목과 소형주에 집중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이어지며 시장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액은 35조 6000억 동(약 1조 8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팔자'를 외치며 1조 300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다수 섹터가 하락했다. 원자재 섹터와 정보 기술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석유·에너지 섹터에서도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증권사 섹터는 상승했다. SSI(Saigon Securities Inc.)가 2.6% 올랐고, MBS(Military Bank Securities)가 4% 이상 상승했다. SHS(Saigon-Hanoi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HCM(Ho Chi Minh City Securities Corporation), ORS(Orient Securities Company) 등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VHM(Vinhomes Joint Stock Company) 등 빈그룹 관련 종목의 주도로 부동산 섹터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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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베트남 증시 VN지수 30일 거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