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민심투어' 독일까 득일까…"엘리트 이미지 탈피" vs "쇼잉 불과"

기사입력 : 2025년09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9월27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월 만 활동 재개…경남 거제 시작으로 '전국 민심 투어'
SNS 행보에는 "인플루언서 고착 우려"vs"봉사 모습 보여줘야"
내년 지선 몸풀기 관측…추석 이후 지역 투어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전국 민심 투어'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자영업자를 만나고 치킨을 배달하는 등 민생 밀착 행보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응이 엇갈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 밤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전국순회형 민심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경남 진주의 한 치킨 매장에서 포장과 배달을 도우며 자영업자와 소통하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경남 진주의 한 치킨 매장에서 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우측은 한 전 대표가 같은날 창원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한동훈 인스타그램]

한 전 대표는 열흘간 거제에 거점을 두고 진주, 마산, 창원 등 인근 지역을 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 의원은 "이번 일일 알바를 통해 서울대 법대, 강남 출신의 엘리트 이미지를 조금은 지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도 "지금은 정쟁하는 정치권에 끼어드는 것보단 직접 시민들과 만나서 민심을 듣고 세상을 배우는 것이 더 낫다"며 "이번 기회에 전국 곳곳을 돌면서 민심 청취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진정성보단 가식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느껴진다"며 "원외에 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서정욱 변호사는 한 전 대표가 법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채 치킨 배달에 나선 것을 두고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서 변호사는 지난 24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지금 거제, 진주에 갈 때가 아니다. 법정에 가야 한다"며 "보수를 분열될 대로 분열시켜 놓고 이제 와서 특검이 보수 분열시키니까 못 간다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의 '라방(라이브방송) 정치'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친한계 내에서도 라방을 말리는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플루언서 이미지가 고착화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에서 라방을 두고 "당이 이렇게 난리인데 너무 한가해 보이는 방식이나 장치들은 제거해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대선 때처럼 새우깡 먹고 기타치는 모습이 아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행보에 대해 '민심 경청' 차원이라는 입장이나,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몸풀기 활동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한계 인사는 "추석 이후로는 경남 외 다른 지역도 돌아다니며 더 활발하게 민심 청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