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로 목표 초과 달성
경기장 응원과 선수단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시민서포터즈는 총 1만6080명으로, 일반 시민 7093명과 학생 8987명으로 구성된다.
![]() |
19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민서포터즈 발대식 [사진=부산시] 2025.09.19 |
시는 지난 4월부터 구·군별 집중 홍보, 대학 및 학교 협조, QR코드 배포,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각적 모집을 전개해 폭넓은 시민 참여를 끌어냈다.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한 '106km 매일 걷기 챌린지', '학생기자단 운영'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모집 목표(8000명)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서포터즈 16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큰북·치어리딩 공연, 17개 시·도 깃발 입장 퍼포먼스에 이어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성공 기원 카드 퍼포먼스, 공식 응원가 합창 등으로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프로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응원 페스티벌도 펼쳐졌다.
시민서포터즈는 체전 기간 경기장 응원, 개·폐회식 참여 등 현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부산시는 서포터즈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응원 도구와 조끼를 지급해 통일된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이들이 단순 응원단을 넘어 부산의 '응원 대사'로서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따뜻한 환영과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서포터즈는 이번 대회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선수와 관람객에게 힘을 전하는 주역"이라며 "응원이 곧 경기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질서 있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공을 함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