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급결제 동향'…"선불형 감소…지역사랑상품권업자→전자금융업자 때문"
비대면 41.8%·간편지급 51.8% '대세'…간편지급 비중 핀테크업체↑, 카드사↓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올해 상반기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 규모가 일평균 3.5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서 지급카드 이용규모가 이같이 증가했으며 유형별로는 후불형(신용카드)과 직불형(체크카드·현금카드)이 각각 4.1%,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선불형은 14.7% 감소했는데 이는 일부 지역사랑상품권사업자가 카드사에서 전자금융업자로 변경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같은 카드 이용규모는 2023년 하반기(일평균 3.3조원)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면 여부별로는 비대면지급과 대면지급 일평균 이용규모는 각각 1.3조원, 1.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1.0% 증가했다. 비대면 지급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중 41.8%를 차지했다.
접근 기기별로는 실물카드를 제외한 모바일기기등을 이용한 지급규모는 일평균 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증가한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지급규모는 일평균 1.4조원으로 0.8% 감소했다.
카드 이용 중 모바일 등에 내장된 비밀번호나 지문 등 간편인증을 통한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51.4%)은전년동기(5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간편지급서비스 중 정보통신기술(ICT)업체나 휴대폰제조사 등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중은72.3%로 확대된 반면,카드사 이용 비중은 27.7%로 축소됐다.
지급카드 외에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일평균 16.7조원으로 당좌수표를 중심으로 전년동기(15.9조원) 대비 4.7%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100.8조원으로 전년동기(99.8조원) 대비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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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9.18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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