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석종건 방사청장 "한미 조선협력 막는 규제 해소 방안 국방부와 논의 중"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1:03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생산만으로 美 원하는 수준 공급 못해…전향적 결심 필요"
"미국은 생산역량을 여러 동맹국, 파트너국가에 분산시키고자 노력 중"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 어려움 없을 것"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7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앞에 선 걸림돌이 되는 미국의 규제 장벽을 완화할 방법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종건 청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방사청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합동으로 개최한 포럼에서 "양국이 원하는 수준의 조선 협력을 추진하려면 번스-톨레프슨법(Byrnes-Tollefson Act)과 미국산 우선 구매법(Buy American Act) 같은 법적 장벽이 존재한다"며 "이날 오후 국방부 차관과 이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고, 내일은 미 해군성 차관과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미 방산협력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CSIS 방송캡처] 2025.09.18 gomsi@newspim.com

석 청장은 이날 포럼에서 "양국이 원하는 조선 협력을 하려면 법적 장애물이 있다"면서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국방부와 해군성 고위당국자를 만나 이를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번스-톨레프슨법은 미국 군함이나 군함 선체, 주요 구성품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없다고 규정한 법이다. 미국산 부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미국산 우선 구매법이나 미국산 배만 미국 내 항구를 오갈 수 있다는 존슨법(Jones-Act) 역시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가로막는 대표적 규제로 꼽힌다.

그는 이런 규제에 대해 "한화나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단일 기업만으로는 미국이 요구하는 규모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한국이 우수한 선박 부품을 우선 공급하거나, 블록 단위 제작·미국 내 조립, 최소 항해 가능 수준 제작 후 미국에서 체계 통합, 완전 건조 후 직접 공급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배를 만드는 데는 사실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가 제시한 그런 안에 대해 미국도 조율해서 충족할 방법을 찾아야 되고, 미국 리더십 차원에서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협력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빨리 결심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석 청장은 기조연설에서도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이 중요하다면서 아직 남아 있는 미국 내 절차가 해결되면 빠른 체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방산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RDPA를 작년 바이든 행정부 때 체결하려고 했지만, 미국 의회 일각에서 미국 노동자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체결이 지연됐고, 이후 트럼프 행정부로 정부가 바뀌었다.

석 청장은 "미국은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를 통해 유지 보수 역량을 각 현지로 분산시켜 무기 체계들이 신속하게 정비되고 보급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그리고 특정 지역 그리고 소수 공급처에 의존하던 생산역량을 여러 동맹국, 파트너국가에 분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RSF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방위산업 역량을 보유한 동맹,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