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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트업 손잡고 우주산업 실증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7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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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슈퍼스타트 데이' 개최
누리호 4·5차에 부품 첫 탑재 계획 공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가 우주산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며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부터 18일까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누리호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배터리 셀 등 우주산업 실증 내용을 최초 공개했다.

17일 LG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과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 공개 대상이다.

'슈퍼스타트 데이 2024' 행사장 모습. [사진=LG]

특히 이번 실증은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로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 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 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이미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이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등 우주산업 진출 기반을 구축해왔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 1800여 곳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이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도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한다.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LG는 지난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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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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