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 김재구 의원이 16일 삼척시의회 임시회에서 오십천의 생태 환경 보전 및 시민 친수 공간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오십천은 삼척 도심을 가로지르며 시민의 삶과 함께 해온 중요한 하천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십천의 국가하천 승격이 삼척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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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김재구 의원.[사진=삼척시의회] 2025.09.16 onemoregive@newspim.com |
그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오십천을 생태 보전의 중심축으로 삼고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건강한 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시민이 하천을 안심하고 즐기게 하는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둘째, "오십천을 시민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가족 수변 공원, 청소년 체험형 탐방로, 문화예술 공간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하천을 따라 계절별 꽃길 조성 및 야경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오십천을 낮과 밤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구 의원은 "오십천은 삼척의 상징이자 공동 자산으로, 이를 가꾸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이 이루어져 오십천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가하천으로 발전하고, 미래에도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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