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와 보조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에 '화재대응 전용물품'을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비치된 물품은 방열장갑, 인출용 집게, 질식소화포 등 3종이다. 공사는 지역 내 모든 역사에 동일한 물품을 갖춰 어디서든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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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대응 전용물품인 방열장갑, 인출용 집게, 질식소화포. [사진=대전교통공사] 2025.09.16 gyun507@newspim.com |
공사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안전 관리 활동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이동수단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화재 예방 캠페인과 신속 대응 체계를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및 보조배터리 화재는 작은 충격이나 결함으로도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 물품과 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한층 확실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역사 내 배터리 화재 상황을 설정해 직원들이 직접 진화 절차와 승객 대피 유도, 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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