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로서 처음…IMF 주최 최고위급 연례 행사·캉드쉬 총재 업적 기념 행사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중앙은행 총재로서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Michel Camdessus Central Banking Lecture)에 강연자로 초청받아 워싱턴 D.C.로 17일 출국한다.
이 강연은 IMF가 전세계 회원국 중앙은행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초청, 국제 경제 및 금융에 관한 통찰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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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5.08.28 photo@newspim.com |
이 강연은 IMF 역사상 가장 오래동안인 13년간 재임한 미셸 캉드쉬 총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이 붙여졌으며, 최초 강연자는 재닛 옐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다.
이 총재는 '한국의 통화정책'(Korea's Integrated Policy Framework Story: Extending into the Effective Lower Bound )을 주제로 강연한 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총재의 강연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10시 50분에 시작되며 IMF의 웹사이트 및 유튜버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강연은 IMF가 주최하는 최고위급 연례 이벤트로 역대 강연자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BOE) 총재(현 캐나다 총리), 하루히코 쿠로다 전 일본은행(BOJ) 총재 등이 있다.
이 총재는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1일 귀국한다.
한편 이 총재는 미 연준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2022년 8월), ECB 신트라 포럼(2025년 6월)에도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