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원덕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16곳 운영
정라동 행정복지센터내 작은도서관 설치 예정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일시 중단됐던 '삼척 기적의 도서관' 건립 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남양동 113번지 일원에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삼척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3456㎡ 규모로 어린이 열람공간과 수유실, 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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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기적의 도서관.[사진=삼척시청] 2025.02.11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으나 공정률이 93%에 달해 마무리 단계다. 삼척시는 추가 재원 투입 등 대책 마련 후 조속히 사업을 재개해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척시는 기존 '삼척 도계도서관'과 '삼척 원덕도서관' 두 개의 공립 도서관과 함께 직·간접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 16곳이 있다. 새로 신축하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주민과 학생 대상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완공한 원덕도서관은 약 77억 원 예산으로 노후 시설 철거 후 공동육아나눔터 등 편의시설을 더해 지역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삼척교육문화관에 매년 2000만 원 규모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영·유아 대상 책 꾸러미 배부 사업 등을 통해 독서를 장려하며 '책 읽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진영미 평생학습센터장은 "암반 지반 문제로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시민 의견 반영해 현재 모습에 이르렀다"며 "민선8기 출범 이후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 기적의 도서관' 건립 중단 문제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강원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한 삼척시민이 "도계를 제외한 삼척지역에는 도서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장래를 술렁이게 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