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② 中 가전 리더 '하이얼'

기사입력 : 2025년09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3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대표 백색가전 업체 '하이얼' 재평가
연구∙생산·판매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다양한 브랜드로 다양한 세부 시장 커버
높은 해외시장 매출, 신흥시장 고성장세
금리인하 수혜, 관세충격 대응력 재조명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① 中 가전 리더 '하이얼'>에서 이어짐.

◆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 신흥시장 고속성장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564억9000만 위안과 120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와 15.6% 증가했다.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117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늘었다.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HAIER 600690.SH/6690.HK)은 해외시장에서 국내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만큼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크다는 의미다.

중국 태평양증권(太平洋證券)이 중국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하이얼의 해외시장 매출은 1429억 위안으로 국내시장 매출(1417억 위안)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해외가 49.97%, 국내가 49.54%다. 해외 국가별로는 북미(27.81%)와 유럽(11.22%)을 주력 시장으로 하여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2 pxx17@newspim.com

2025년 상반기 하이얼은 중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거뒀다. 중국 시장에서는 매출이 8.8% 증가했는데, 특히 하이얼의 하이엔드 가전 브랜드 '카사르테(Casarte)'의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고,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리더(Leader) 브랜드 매출은 15% 이상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각 지역별 성과도 우수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특히, 신흥시장의 고속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와 18.3% 증가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무려 65.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품 품목별로는 냉장고·세탁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냉장고 오프라인 판매 시장 점유율은 46.4%로 전년 대비 2.3%포인트(P) 상승했고, 세탁기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46.4%로 1.5%P 상승했다. 에어컨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19.7%로, 전년 대비 1.17%P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계속해서 히트 상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고,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올해 히트 상품으로는 '하이얼 마이랑(麥浪) 냉장고'와 '리더(Leader) 게으른 사람을 위한 3통 드럼세탁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은 안정적으로 상승했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2025년 상반기 주력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26.9%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했다. 판매비용률은 10.1%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고, 연구개발비율은 3.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9월 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 마련된 하이얼 전시관 모습.

하이얼은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며 매년 배당 매력을 높여가고 있다. 풍부한 현금흐름은 적극적 배당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 배경이 되어줬다. 

2024년 하이얼은 주당 0.965위를 현금으로 지급했고, 배당 총액은 899억7000만 위안에 달했다. 배당성향(배당지급률,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은 48.01%로 상승해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하이얼은 2025~2026년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초로 중간배당도 시행했다. 전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0.269위안(세전)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배당 총액은 약 25억1000만 위안에 달한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의 20.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이얼은 2024년에 5405만 주(152억2000만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진행했다. 배당성향의 상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회사가 현재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9월 11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하이얼의 주가는 중국 본토 A주가 3.2%, 홍콩 H주가 3.3% 하락했다.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가 흐름은 부진해, 기관들은 보유 성장성 대비 시장에 의해 저평가되고 있는 종목으로 하이얼을 자주 거론해왔다.

하이얼이 보유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 높은 해외시장 성장률, 탄탄한 수익력 기반' 등은 현지 기관들이 하이얼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배경이 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