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美 구금 근로자 귀국…LG엔솔 "330명 전원 유급휴가"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09월22일 16: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공항 도착 후 즉시 휴가 부여, 건강·심리지원 병행
"안심 근무 환경 조성 최우선…해외 안전 체계 강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컴퍼니)에서 근무하다 구금됐던 근로자들이 집단 석방돼 귀국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원에게 유급휴가와 건강·심리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조치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8일 만에 귀환한 33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12일 밝혔다. 귀국 대상에는 자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인력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12 aykim@newspim.com

근로자들은 이날 오후 3시 23분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을 비롯해 외국인 14명 등 총 330명이 탑승했다. 영주권을 신청 중이던 한국인 1명은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인원 전원에게 즉시 유급휴가를 부여했다. 기간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9일까지다.

회사는 "체포와 구금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장기 근무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귀국 후 4주 이내 전원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권역별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정밀검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심리적 충격에 대비해 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명 LG 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09.12 yooksa@newspim.com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도 구금 근로자들과 함께 귀국했다.

김 대표는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관계자들이 힘써 조속한 석방과 재입국 시 불이익 방지를 이끌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엘러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불법체류 의혹을 포함한 체류 자격 문제로 현지 이민당국이 대규모 단속을 벌이면서 근로자들이 포크스턴 등 구금시설에 억류됐다. 이후 외교 당국과 회사가 긴급 협의에 나서면서 집단 석방과 전세기 귀국이 이뤄졌다.

귀국자들은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외교부가 준비한 전용버스를 나눠타고 가족 상봉장으로 이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근무 인력 관리와 안전대책을 전면 재점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국내외 현장에서 비슷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