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프로배구·철인3종·바둑·LPGA…국제대회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9월부터 10월까지 프로배구, 철인3종 경기, 국제 바둑대회와 LPGA 정규 골프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린다. 남녀부 V리그 14개 팀과 초청팀 2개가 참가해 총 16일간 경기를 치르며 평균 관중 약 3000명을 예상한다. 이로 인한 경제 효과는 약 8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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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개최지 파인비치CC. [사진=전남도] 2025.09.12 ej7648@newspim.com |
26일부터 구례에서는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철인3종 경기가 펼쳐진다. 국내외 선수 약 900명이 수영(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2km) 등 총 거리 226km를 완주한다. 상위 완주자에게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구례는 안전한 운영으로 철인3종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29일부터 신안과 영암에서 열리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최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마추어 포함 총 참가자는 약 천100명이다. 해외 선수단은 남도 문화와 관광 체험 일정에도 참여해 바둑과 지역 매력을 함께 알린다.
10월 중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과 초청선수 포함 총 78명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미화230만 달러(약32억 원) 규모다. 우승상금은 약4억8천만 원에 이른다.
이번 가을 전남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는 방문객 수가 약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과 교통, 음식업계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생활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열기와 남도의 관광 매력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겠다"며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관광 중심지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