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공예 축제, 많은 방문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10일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관람했다.
전·현직 대통령 내외가 비엔날레를 방문한 것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내외 이후 16년 만이며, 김정숙 여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과 강재영 예술감독의 안내로 본 전시와 초대 국가전 태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등 주요 전시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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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청주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2025.09.10 baek3413@newspim.com |
문 전 대통령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임을 실감했고, 작품 수준도 대단하다"라며 "옛 담배 공장이 문화제조창으로 변화한 모습에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도 "우리나라 작가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파선예전' 특별전에서 성파 종정과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나누며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성파 스님은 "100미터 한지는 '일체'에 관한 것으로, 방문객들이 소리 없는 소리와 형상 없는 형상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파선예전'은 전통 옻칠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을 집약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1월 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며 어린이 비엔날레, 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추석 당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