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 & 코리아 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전국 350여명 참가
13일 대진해수욕장·관어대 등 블루로드 일원서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초대형 산불'에 직격탄을 맞은 영덕군과 군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희망을 전하는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가 열린다.
이달 13일 대진해수욕장과 관어대 등 블루로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회 영덕 블루로드 & 코리아 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희망 레이스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에 새로운 관광 인구를 유입시키고 최근 복구된 영덕 블루로드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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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대형산불'에 직격탄을 맞은 영덕군과 군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희망을 전하는 '트레일런 희망레이스'가 13일 대진해수욕장과 관어대 등 '영덕 블루로드' 일원서 펼쳐진다[사진=영덕군]2025.09.09 nulcheon@newspim.com |
전국의 러닝맨 3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닝 대회는 기존 조깅이나 러닝과는 달리 정해진 코스가 아닌 산길, 바닷길, 숲길, 마을길을 자유롭게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는 스포츠로 최근 마니아층을 확장하며 크게 유행하고 있는 스포츠이다.
이번 트레일러닝 대회는 산불로 침체된 영덕군의 지역 경제와 영덕 블루로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트레일러닝을 영덕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월 21일 사전 접수를 시작으로 8월 29일 마감했다. 신청한 참가자는 총 350명이며 각각 23km, 14.5km, 6.5km의 코스를 뛰게 된다.
특히 최장 코스인 23km 신청자는 참가비 전액을 고향 사랑 기부제로 연계해 차후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게 되고, 14.5km와 6.5km 코스 참가자는 참가비 전액을 영덕 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다.
영덕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만큼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8월 한 달간 사전 답사를 통해 각 코스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여,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을 조정했고 안전 요원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속적인 날씨 모니터링과 응급 상황 대응책을 구축하면서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영덕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런 대회는 신청 초기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기대를 갖고 영덕군을 방문하는 대회 참가자들이 블루로드를 안전하게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덕 블루로드 & 코리아 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 이후, 9월 25일부터 3박 4일간 영덕 블루로드 전 코스에서 진행되는 '2025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영덕 블루로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 블루로드 & 코리아 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dct.org/)와 영덕 블루로드 홈페이지(www.blueroad.y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