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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암 치료 게임체인저 노바티스 ① 전이암 완치 희망 연 RLT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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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주입하는 방사선 기법
7종의 RLT 및 15개 임상
RLT 성장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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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NOVN:SW) 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Radioligand Therapy, RLT)의 효능에 관련 업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새로운 표적 방사선 치료법이 전신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단 6개월 사이에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확인된 것.

미국 뉴욕 소재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MSKCC)의 마이클 모리스 종양내과 박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전례 없고, 믿기 힘든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전이암(metastatic disease)의 완치는 생각할 수 없는 영역이었고, 대부분의 치료에서 영상 진단 상 암의 모습이 바뀐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은 분명한 차이를 보여줬다고 그는 말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첫 번째 임상 시험에서 약 9%의 참가자들의 영상에서 암세포가 사라졌고,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수치가 21%로 뛰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는 전세계 암환자의 약 절반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기존에는 체외, 즉 몸 바깥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형태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 정상 조직의 파괴가 불가피했다.

이와 달리 노바티스의 방사선 리간드 치료법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리간드(ligand, 표적 결합 분자)에 부착시켜 정맥에 주사제로 투여, 체내에 주입하는 형태를 취한다. 리간드는 암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방사선을 전달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표적 세포 파괴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디 치료법 장비 [사진=업체 제공]

수 십년간 항암제 개발에 매달렸던 노바티스는 두 건의 기술 인수를 통해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7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과학자들이 창업한 어드밴스드 액셀러레리터 애플리케이션즈(AA) 인수와 2018년 미국 생명공학 업체 엔도사이트(Endocyte)를 21억달러에 인수한 것.

업체가 AAA 인수로 확보하게 된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 신약 루타테라(Lutathera)는 지난 2017년 소화기계 신경내분비종양을 적응증으로 최초 승인 받았고,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는 2022년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한 뒤 적응증 확대를 통해 초기 단계 환자까지 치료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노바티스의 연구원 [사진=업체 제공]

문제는 물류와 기술적 난관이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원자력 발전소나 연구용 원자로에서 생산해야 하며, 약물은 생산 후에도 방사선 안전을 보장하면서 제조와 운성, 투여까지 신속하게 완료해야 한다.

노바티스는 수 년간 이러한 과정 전반에 걸친 장애물을 뛰어넘는 데 집중했다. 업체의 바젤 캠퍼스 핵심 방서상 리간드 실험실은 방사선 차단을 위해 40톤의 납으로 차폐벽을 설치했고, 모든 연구원들이 방사선 피폭량을 측정하기 위해 손가락 미니 도포를 포함해 두 개의 선량개를 항상 착용한다.

인체 생리계통에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처럼 간단하게 작동하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많은 난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방사선 물질은 대량 생산 후 3~5일 이내에 직접 환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쯤이면 붕괴(decay)로 인해 치료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1회용 약물 병은 환자별 맞춤 생산과 맞춤 투여 일자에 맞춰 제공된다.

노바티스는 플루빅토 공급 부족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전체 주사제의 99.5%를 계획된 날짜에 투여할 정도로 문제를 극복했다.

업체는 동위원소가 타깃 분자와 올바른 농도로 결합돼야 하고, 품질 검증도 필수라고 말한다. 아울러 업체는 약물 생산부터 환자 수령까지 GPS 추적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최근에는 제조 및 운송 문제를 예측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병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업체는 미국과 유럽 6곳의 제조시설 이외에 중국과 일본, 미국에서 생산 시설 확대에 나섰다. 항공 교통과 악천후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움직임이다.

환자 투여 단계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외부 조사 방식과 달리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의 방사성 물질은 체내에 남아 잔존 효과를 계속 일으킨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독일 등 일부 국가는 피폭 차폐 병동에서 1박 격리를 의무화 한다.

이 같은 특수 격리 병상을 갖춘 병원은 세계적으로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의료진에 대한 안전 교육과 환자 관리 지침도 필수다. 일부 국가는 환자의 소변까지 70일간 안전하게 보관해야 방사성 제거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한다.

최근 1~2년 사이 미국 일라이 릴리(LLY)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N), 프랑스 사노피(SNY) 등 대형 제약사들도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움직임이다.

노바티스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 시장이 이제 시작 단계라고 주장한다. 지난 2021년 시장 규모를 100억달러로 추산했던 업체는 250억~3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몸집을 불릴 가능성을 제시했다.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만이 겨냥할 수 있는 고유 표적들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현재 7종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 신약을 포함해 15개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추가적인 전임상 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여러 동위원소 및 병용 요법을 통한 적응증 확장을 모색 중이고, 폐암과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등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이 승인될 경우 풀어야 할 과제는 대량 생산이다. 노바티스는 방사성 동위원호 루테튬의 전세계 공급망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경쟁 업체들은 러시아 등 다양한 대체 공급망과 함께 악티늄 등 새로운 동위원소 개발을 진행중이다.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자산운용사 폰토벨의 카를라 벤치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과 같은 표적 항암제는 미래 암치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가 방사성 리간드의 기술 확보부터 생산 확장 등에서 많은 난제를 해결해 진입 장벽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플루빅토가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으며 환자군이 두 배로 늘었지만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이 암치료의 진정한 주류로 자리 잡으려면 생태계 구축에 10~15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노바티스 역시 생명공학 업체를 인수해 진입하면 초반 가속화는 가능하지만 이를 직접 내재화 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업체는 이미 5년의 이른바 리드 타임(lead time)을 쌓은 셈이라는 판단이다.

리드 타임은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한 시점부터 최종적으로 전달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짧을수록 만족도가 커지고 비용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유리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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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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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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