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원자재 상승으로 농업인 지원 필요
농가당 최대 5000만 원, 연 1%로 융자 제공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년 하반기 농업기금 56억 원을 176농가에 융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여름 호우 피해와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영농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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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올해 여름 호우 및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56억 원을 176농가에 융자 지원한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농업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농가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융자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8월 18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대출 서류 접수는 9월 15일까지 농협은행 진주시지부와 협력해 읍면동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한다.
융자금은 종자, 농약, 비료, 사료 등 재료 구입비와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및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 판매·가공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환 기간은 1년 거치 후 3년 균분 상환이며, 이자율은 연 1%로 책정됐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958억 원의 농업기금을 3309농가에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경영 안정에 기여해왔다. 현재까지 조성된 농업기금은 326억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호우 피해와 원자재,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출 서류 접수를 위한 권역별 순회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