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초 과밀 해소 위해 남부초로 임시 배정, 원도심 학교 활성화 계획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신규 공동주택 입주, 온의·삼천지구 신설학교 개교 전의 학생 분산 배치, 원도심 학교의 활성화,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 |
춘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캪쳐. 2025.09.04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구 조정도 이루어진다. 2026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인 삼천동의 레이크시티아이파크 단지 학생들은 남춘천초의 과밀 문제로 인해, 온의·삼천지구 신설학교 개교 전까지 한시적으로 남부초등학교로 배정된다. 또한, 2026년 9월에 입주가 예정된 동면 만천리의 금호어울림더퍼스트 단지는 만천초등학교로 학구가 지정된다.
남춘천초의 과밀학급 해소와 원도심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효제초와 동춘천초 통학구역도 확대된다. 두 학교는 기존 학구에 남춘천초 통학 구역을 통합해 특정 학교로의 학생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원도심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초 서천분교장이 폐지됨에 따라 서천리, 백양리, 방하리 학생들은 본교인 남산초로 통합 배정된다.
춘천교육지원청은 행정예고 기간 동안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며, 최종 학구는 2025년 10월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조정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장진호 교육장은 "통학구역 조정은 학생 배치의 합리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필요 조치"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균형 있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