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인 역대 최대 실적… 라오스·미얀마 판매 확대 뒷받침
지난해 턴어라운드 이후 매출·이익 동반 성장세 강화
하반기 신모델·신사업으로 성장 모멘텀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올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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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6.55%, 152.5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033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85%, 142.18% 증가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2분기 판매대수는 총 4417대로 전년 동기 2916대 대비 51.47% 증가했다.
국가별 2분기 판매대수 성장률을 살펴보면, 라오스는 전년 동기 49.86% 증가, 베트남은 50.69% 증가, 미얀마는 182.93% 성장했고, 캄보디아도 13.33% 늘어나는 등 모든 국가에서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미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그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적 흐름이 상반기에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 법인 대한모터스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전략, 생산 효율 개선, 브랜드 신뢰도 제고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미니밴과 미니트럭 등 주력 모델이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캐파)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각 국가별로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베트남에서는 이스즈(ISUZU) 엔진 기반의 디젤 상용차 '페이디(FEIDI) 2.5T'를, 라오스에서는 기아 '소넷(SONET)'을, 미얀마에서는 현대차의 MPV(Multi-Purpose Vehicle, 다목적 승용차) '커스틴(CUSTIN)'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미얀마 시장의 'CUSTIN'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 사양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중상류층 개인 고객과 관광업 B2B 고객의 고급 MPV 수요를 겨냥해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출시되는 신모델 역시 소형 SUV·상용차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보강해 B2C와 B2B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신차 전략이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오스에서는 기존 자동차 사업 외에 리테일과 모빌리티 신사업도 안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반기 중 노브랜드 3·4·5호점과 대형 쇼핑몰 '콕콕메가몰'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라오스마트모빌리티(LSM)의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콕콕무브'는 신형 2~4인승 초소형 전기차 'sweety' 도입을 통해 서비스 저변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