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순위 청약 접수
159가구 모집에 8315명 몰려
다음달 2일 당첨자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과천에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아델스타'(주암장군마을 재개발)가 청약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강남권을 웃도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서초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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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과천시 '디에이치 아델스타' 견본주택 1층에 모형도가 조성돼 있다. 2025.08.15 chulsoofriend@newspim.com |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디에이치 아델스타 15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 8315개의 통장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3대 1을 기록했다.
전 주택 유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신청이 가장 많았던 면적은 전용 59㎡ A타입으로 27가구 모집에 2436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19.67대 1로 나타났다. 반대로 경쟁률이 가장 낮은 평형은 전용 84㎡ D타입이었다 30가구 모집에 200명이 몰리면서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선 18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3724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은 19.7대 1로 집계됐다. '생애 최초' 유형에 1721건의 접수가 집중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0만원 선으로, 면적별 최고가는 ▲59㎡ 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4억4600만원이다.
경기권 신축 아파트치고는 높은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전용 59㎡의 최고 일반분양가(16억2790만원)보다 비싸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따른 고급 마감재와 외관 적용 등의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은 과천시로 분류되지만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양재IC, 강남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비규제지역이라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된다. 전매제한은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같은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