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제안 288건 중 97건 최종 채택
열쇠 퍼포먼스와 현장 답사 소통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시민 의견을 반영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안을 확정했다.
시는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시 정책사업▲구 정책사업▲읍면동 생활안전형 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97건, 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5년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8.26 |
이번 총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70여 명이 참석해 심의와 토론을 벌였다. 올해 총회에서는 '열쇠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이 함께 열어가는 참여예산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사업 현장 답사를 포함해 시민 소통을 강화한 점이 특징적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88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해 부서 검토 및 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이날 최종 확정한 97건은 향후 시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최종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자치와 혁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창원의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열린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선정된 110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시 전역에서 추진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주민의 참여와 체감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