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국방 분야에 AI 접목한 '팔란티어'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
'팀 팔란티어' 기업 선별…팔란티어 대비 초과 성과 추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는 팔란티어를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팔란티어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팀 팔란티어'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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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
보안·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팔란티어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혁신기업 ▲테슬라 ▲오라클 ▲알파벳에 투자한다. 미국 드론, 조선, 방산 기업들에도 투자해 팔란티어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레세덴스 리서치는 팔란티어가 주도하고 있는 기업용 AI 서비스 시장이 2024년 145억달러 규모에서 2034년 5607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44.1% 성장률을 기록하며 3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씨티은행은 팔란티어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에 9영업일이 소요되던 고객 온보딩 과정을 수초 단위로 단축했으며 패니메이(미국 연방주택저당공사)는 평균 2달이 소요되던 주택담보대출 사기 발견 프로세스를 수초 단위로 단축했다.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는 팔란티어 생태계의 떠오르는 기업들도 선별 투자한다. 현실화한 드론 전쟁, AI를 활용한 전술 타격 체계 시스템 등 방위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가는 신생 기업들을 선별해 버티컬 AI 생태계 투자를 추구한다. 팔란티어와 협력 중인 아처에비에이션, 에어로바이런먼트, 헌팅턴잉걸스 인더스트리즈 등이다.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50%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팔란티어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업용 AI서비스 산업이 극초기 단계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팔란티어의 산업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비슷한 사례로 2014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초기에 아마존은 PER이 1300배였으나 이후 클라우드 매출이 급성장하며 아마존 주가는 11배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
양 매니저는 이어 "향후 10년간 이어질 AI 서비스 산업 사이클에서도 팀 팔란티어에 투자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적극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