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시박물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체험 행사 'K-용인 헌터즈 : 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를 마련한다.
26일 박물관에 따르면 행사는 경기도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한 가지로 진행하는데, 전통 역사와 문화를 'K-컬쳐' 감각으로 다시 해석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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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용인 헌터즈 : 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 문화 체험 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용인시] |
체험 프로그램은 잊혀진 용인 역사와 관련한 유적과 인물이 혼령으로 되살아나 박물관에 저주를 내렸다는 가상의 설정으로 참가자들이 'K-용인 헌터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혼령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탐험 지도를 들고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잊혀진 무덤의 기억 ▲기와 속 혼령 깨우기 ▲혼령의 조각 찾기 ▲조상의 분노 봉인하기 미션을 체험한다.
체험 행사는 유물 탁본, 카드 찾기, 도장 찍기,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부대행사로는 오전 11시 벌룬 아트쇼를 열고, 포토부스와 전통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을 상시 운영한다.
용인시민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0명까지 받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재미있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 문화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