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상금 4억원. 매년 열리는 세계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을 내걸고 최고의 바둑 신선(기선·棋仙)을 가리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탄생했다.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열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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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왼쪽부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사진= 한국기원] 2025.08.21 fineview@newspim.com |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의 우승상금은 4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오는 12월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 진행되며, 2026년 상반기 내 결승을 통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기선(棋仙)전은 '바둑 신선들의 대회'라는 뜻으로 세계 최고 메이저대회를 향한 의미를 담았다.
이번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의 창설로 한국은 세계 최강 기사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대회까지 보유하게 됐다.
진옥동 회장은 "영화 '승부'와 책 '먼저 온 미래'를 통해 바둑과 경영의 통찰을 얻으면서 이번 대회 후원을 결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가 AI 시대와 맞물려 바둑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대환 회장은 "매경미디어그룹은 1995년부터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를 30년간 이어올 만큼 바둑에 진심이다"라며 "이 대회가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돼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바둑의 중흥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바둑계와 함께 매경미디어그룹, 신한금융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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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인식 참석한 관계자들과 프로 기사들. [사진= 한국기원] 2025.08.21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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