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 속에 '동천 야광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별 헤는 동천'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동천변을 따라 조성된 야간 경관 조형물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름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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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순천시] 2025.08.21 ej7648@newspim.com |
동천 야경을 따라 달리는 '야광 레이스'는 전국 각지에서 약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족 단위부터 청년층과 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코스를 꾸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에게 순천 사랑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지역 특산물인 월등 복숭아 할인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순천시는 오는 22~23일 양일간 동천변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린다. 은은한 촛불과 동천의 야경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비롯해 시원한 현악 3중주 클래식 연주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천 야광 축제를 통해 동천이 낮에는 생태와 휴식의 공간, 밤에는 문화와 관광의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