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팀 셀러 참여…친환경 체험·해파랑길 명상걷기 진행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낙산해변에서 '낙산해변 썬셋마켓'을 연다. 20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테마해수욕장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30여팀의 셀러가 핸드메이드 창작품과 친환경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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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낙산비치 마켓.[사진=양양군] 2025.08.20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해파랑길과 양양군 새활용센터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여행과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파랑길 부스에서는 길동무 선생님이 상주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오후 5시부터는 전문 요가강사와 함께하는 썬셋 요가와 해파랑길 44코스 명상걷기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고고양양' 앱을 통해 무료로 받는다.
양양군 새활용센터는 수입주류 병과 와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이번 마켓에서 업사이클링 상품 전시·판매와 깨진 유리조각을 1천도 가마에서 구워 '풍경'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더로프트 밴드와 지역 뮤지션 '카와이 하조대'가 낙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공연한다.
김명종 양양군 관광문화과장은 "낙산 썬셋마켓은 여름 피서철 막바지에 관광객에게 편안한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형 숙박시설이 늘면서 연중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말 낙산해변에서 열린 비치마켓과 불꽃쇼에 이은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으로, 건강과 친환경, 느린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