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코인 대여 서비스 중단' 지도에도…빗썸, 버티기 들어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일부터 가이드라인 전까지 중단 공문 발송, 20일 현재도 대여 가능
행정 지도 이유 이용자 피해 사례도 빗썸, 보유 자산 최대 2배 대여
당국 수차 구두경고에도 서비스 강행, 결국 전 거래소 신규 영업 중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당국이 이례적으로 행정지도를 통해 모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코인 대여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빗썸의 코인 대여 서비스는 20일 현재 아직도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하지 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빗썸 홈페이지의 코인 대여 서비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2025.08.20 dedanhi@newspim.com

금융위는 가상자산거래소들에 19일부터 가이드라인 마련 전까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신규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행정 지도 공문을 발송했다. 업비트는 이에 따라 당일 밤 11시 50분경 신규 영업 중단을 당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그러나 빗썸은 2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신규 영업 중단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빗썸 홈페이지 상에서는 코인 대여 서비스의 신규 회원 모집도 가능한 상태다. 빗썸은 20일 현재 내부 회의를 통해 방침을 정할 계획이지만, 일단 행정 지도에 따르지 않은 모습이 됐다.

금융위의 행정 지도도 빗썸을 정조준한 측면이 크다. 현재 가상자산 또는 예치금을 담보로 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서비스는 빗썸의 렌딩플러스와 업비트의 코인 빌리기가 있지만, 금융당국이 지적한 코인 레버리지를 시행하는 가상자산거래소는 빗썸 뿐이다. 업비트는 이용자 담보자산의 20~80% 상당의 비트코인, 리플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여한다.

코인 레버리지는 이용자의 자본보다 더 큰 금액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개념으로, 이를 이용하면 거래소 등에서 자금을 빌려 실제 보유한 금액보다 큰 규모로 거래를 할 수 있다. 빗썸의 렌딩플러스는 최대 자신의 코인 자산보다 최대 2배 금액을 빌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용자 피해 사례로 든 6월 중순부터 한 달 여 간 2만7600명, 1조5000억원 이용 중 13%인 3635명이 강제 청산을 경험한 것과 'A사, B사의 USDT 대여 서비스 시행 직후 매도량 급증으로 인해 해당 거래소의 시세가 이례적으로 하락'도 빗썸과 관련된 것이다.

업비트는 이미 지난달 28일 테더 거래의 신규 및 추가 신청을 중단했고 오는 27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그동안 이재원 빗썸 대표를 소환해 구두경고하는 등 빗썸의 코인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해 수 차례 지적했으나 빗썸은 서비스를 강행했고, 결국 당국은 행정지도를 꺼내들었다.

금융당국이 이용자 피해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시행 전까지 신규 영업만 중단했지만, 코인 대여 서비스 전체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사실상 영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인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코빗 등 가산자산거래소들은 코인 대여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서비스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코인 하락장에 대응할 헷징 상품마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업비트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용자의 증거금 범위 안에서 하락장에 헷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인 투자자는 하락장에 대응하려면 바이낸스 등 외국 거래소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국내 자금의 이탈만 가속화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