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7만 명 참여한 대표 민간 디지털 시민성 교육, AI 시대에 맞춰 리뉴얼
전 학년 커리큘럼에 AI 윤리 반영… 유치원 누리과정 신설해 아동 교육 확대
2학기 '찾아가는 학교 교육' 모집… 전국 650개 학급 1만 4,000명 대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20일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이 10주년을 맞아 AI 시대 맞춤형 교육으로 개편됐으며, 오는 2학기 참여 학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지난 2015년 시작된 국내 대표 민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업이다. 지난 10년간 전국 2,493개교, 1만 2,298개 학급, 27만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교사 만족도 96.2%, 재참여 의향 95.4%를 기록하며 교육 효과성과 현장 호응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 전 과정에 AI 윤리 교육이 반영됐다. 학생들은 AI 오남용 사례를 학습하고 토론과 참여형 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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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
2025년 2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9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전국 650개 학급, 1만 4,000명의 초등학생이 새 커리큘럼을 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생(5~7세)을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도 신설됐다. 오는 9월 말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참여 기관을 모집하며, 올해 10~11월에는 전국 1,5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형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교보재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도입하고, 로고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0년 전 생소했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AI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