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 명령, 특별근로감독 실시 예정
"후진적 사고…강력한 책임 물을 것"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수사·감독을 긴급 지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경북 청도군 내 경부선 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사고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과 철저한 수사·감독을 긴급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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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경제계가 '노란봉투법 1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노조법 개정 관련 고용노동부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19 yym58@newspim.com |
이에 고용부는 본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및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한다.
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 지원한다.
또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해당 사고에 대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한다.
아울러 사고 즉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 출동해 선로 주변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각종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날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조사 및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yuna7402@newspim.com